千山大學 2011년5월15일부터 350번째
일시 : 2018년 07월 15일(일)
장소 : 천황산(천왕봉392m)
동행 : 장흥제암산악회원님들과 함께
경로 : 야포-일출봉-망대봉-출렁다리-대기봉-천황산(천왕봉392m)-태고암-선착장
(램블러GPS 9.9km, 소요시간4시간38분소요)
통영 삼덕항에서 10시 욕지영동골드고속을 이용하여 욕지항에 도착하자 곧바로 마을버스로
향하여 우리일행 30명과 일반고객이 뒤섞여 콩나물 시루같은 상황으로 등산로 입구인 야포로
향해 11시를 조금넘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로에 땀으로 옷은 세탁되어가고, 한 명 두 명씩 처지고 그래도 출렁다리를
찍고 등산로의 응지를 찾아 늦은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대충 떼우고 산행에 굳은살이 배인
7인의 의지의 한국인들은 대기봉을 향해 전진했다.
시간대는 오후2시를 넘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시각...
선착장 주변의 스피커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폭염주의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그래도, 이번에 발을 못밝으면 언제오려나하는 생각으로 투벅투벅...
갈증과, 지열, 몇번이나 뒤돌아설까 했지만 7인중에서 4명은 퇴로로 탈출하고 남은 우리는
굳건하게 전진. 결국 천황산의 끝자락에 발도장을 찍었지만, 이제는 배 시각...
어이어이해서 마지막 배편에 탑승하여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지만, 이제는 배낭을 짊어진
등에서 오열이 화끈화끈...밤새 옆지기님이 얼음 냉찜질을 해주는 덕분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폭염속에서의 산행은 자제해야된다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