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즈음이면 조상님 묘 벌초작업이 하나의 과제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기전에
형님내외분과 우리집 여인네들을 모시고 이른새벽부터 두 대의 애초기가 깊은 산속을 윙윙울려대기 시작...
풀잎에 가려진 길부터 시작하여 고조부, 증조부, 조부(부모님) 세곳에 흩어진 산소 및 주변을 깔끔히 애초작업을
완료하니 5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많이 사용했는지 이후 집에 돌아와서는
막걸리 한 잔으로 주말내내 방콕을 하였다. ㅎㅎ 육체는 조금 피곤했지만 깔금해진 조상님의 묘를 뒤돌아 볼
때면 가슴이 후련해 지는것은 느껴보지 않으면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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