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아들이 해외에 프리다이빙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블루라벨 한 병을
사오면서 왈. 아부지 지인분들과 함께 드시라고 사왔는데 특별하게 바쁜일이 없는
데도 서로의 일정을 맞추지 못해 장마철에 겨우 합이 이뤄져 용산궁(장흥군 용산면)
에 좋은분들과 함께 돼지양념삼겹살 숯불구이에 한 잔, 또 한 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 아쉬워 주변의 계곡으로 산책가서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에
족욕을 즐기며 탱탱한 라면줄기에 이슬이 또 한 잔. 우리는 그렇게 어느주말을
인생의 한 컷으로 담고 늦게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