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바람재코스)

千山大學 2011년 5월 15일부터 800번째

일시 : 2025년 2월  22일(토)

장소 : 월출산(천황봉809m)

동행 : 나홀로

경로 : 경포대주차장-경포대삼거리-바람재삼거리-베틀굴-구정봉(큰바위얼굴)-     

          바람재삼거리-남근바위-천황봉(809m)-통천문-통천문삼거리-경포대능선삼거리-

         옹달샘-경포대삼거리-경포대주차장   (램블러GPS 7.8km, 소요시간 3시간 35분소요) 

* 들머리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경포대탐방센터 주차장 

* 날머리 : 원점회귀

천산대학의 800번째 들어서면서 다시금 필독해봅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들어갈 볼만한 대학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천산대학(千山大學)이다.

 

자격제한도 없고, 4년제도 아니고, 등록금도 없는대학이다.

중년에 시작해서 두 다리 성할 때까지 1000군데의 산을 올라가 보는 것이

천산대학 커리큘럼[교육과정]의 전부이자 핵심이다.

[중략]

산들마다 풍기는 이미지도 각기 다르다.

영암의 월출산(月出山)은 평지에 홀로 우뚝 솟아 있어서 외로운 스라소니와 같고

합천의 가야산(伽倻山)은 문무(文武)를 겸비한 잘생긴 미남이다.

강원도 오대산(五臺山)은 후덕한 안방마님 같고,

속리산(俗離山)은 숨어사는 은둔군자와 같다.

계룡산(鷄龍山)은 제갈공명과 같고,

삼각산(三角山)은 창검을 들고 있는 장군과 같다.

 

신선(神仙)의 길이 따로 없다.

천산대학에 입학하는 날이

바로 신선으로 입문(入門)하는 날이 아니겠는가.

 

                                                                        출처: 조용헌 살롱 / 조용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