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운 뒤 화해하고 나면
그 우정에는 새로운 끈이 추가된다.
왜냐하면 부러졌던 뼈 주변에 굳은살이 생겨
전보다 더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성 프란체스코 드 살(Saint Francis de Sales)
변하지 않을 우정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
놓고 심지어 말싸움까지 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는
한 어떤 갈등이라도 오히려 그 우정을 돈독하게 다져준다.
실제로 갈등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아무리 오래 사귄 사이라도 성
장과 성숙이 어느 정도 지연될 수 있다. 각기 다른 존재이므로 반
드시 모든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을 것임을 깨달으면 보다 깊은 우
정을 쌓고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여전히 서로를 존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와 갈등이 생기는 걸 겁낼 필요는 없어. 여전히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 그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