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된장자반

을망대 2018. 4. 7. 18:12

토욜...


직원 결혼식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어중간한 날이기에


오전에 마눌님과 여름반찬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해먹은 보편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우리지역에서만 봄철에 마늘잎이


새파랗게 올라올 때 만들어 먹은 밑반찬이다.


김은 아니고, 파래성분이 많이 들어간 일명 된장자반이란 놈 200장을 구입해서


된장,고추장,햇마늘줄기,파,참기름,참깨등을 잘버무려 숟가락 뒷면으로 한장 한장에


양념을 묻혀 태양볕에 말려야 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바람으로 바깥에서 못하고


거실에서 말리는 중이다.


자반이 잘 마르면 냉동보관 했다가


여름철 밥 맛이 없을 때 흰밥에 물을 말아 된장자반을 한입씩 넣어 먹으면 밥한그릇이


개눈 감추듯 없어진다.ㅎㅎ


부모님 시절에는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밥 먹을 때 가마솥 뚜껑에 말려 파삭파삭하게 해서 먹었는데 지금은 냉장보관하니


먹고 싶을 때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된다. 습기에 약한 놈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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