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말

자선

을망대 2018. 6. 13. 07:24

부가 가져다주는 기쁨은 변덕스럽고 기만적이다.

 

조금 가졌다고 가난한 것은 아니다.

가진 것보다 더 많이 원하는 이가 가난한 자이다.

 

물질적인 자선은 희생이 따를 때에만 선하다.

그리고 그때에만 영혼의 선물까지 전달하게 된다.

희생이 아니라 그저 남는 것을 주는 상황이라면

받는 이의 분노를 살 뿐이다.

 

부자가 가난한 이들의 노동에 기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질서는 잘못되었다.

부자는 가난한 이들이 농사지은 것을 먹고

지어준 집에 살며 시중을 받는다.

부자는 여기 그치지 않고 자선 기관을 만들어

가난한 자를 도우면서

스스로가 은혜를 베푼다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출처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긍정의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취와 성공   (0) 2018.06.16
슬픔에서 배우자   (0) 2018.06.14
다른 사람들을 웃겨라   (0) 2018.06.12
인내와 확신   (0) 2018.06.11
완벽한 사람은 없다   (0)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