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위대한 예술 중 하나다.
마저리 앨링엄(Margery Allingham)
"우리 딸이 당신이 바이올린 연습하는 걸 좀 들어도 될까요?"
어느 여인이 젊은 뮤지션에게 물었다. "조용히 기다리는 게 얼
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가르쳐주고 싶어요." 이 얼마나 흐뭇한
생각인가. 이 아이는 대부분의 어른들이 망각하거나 미처 배우
지 못한, 예술 공부에 가장 중요한 스타트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살다보면 그 안에 숨어 있는 선물을 발견하곤 한다. 그 선물은
바로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지금 이 순간만을 맑은 정신으로
의식하는 기회다.
다음에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할 때는 핸드폰이나 잡지를
찾으며 정신을 딴 데 팔기 보다는 조용히 기다려보자.
출처: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줄(스티브 디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