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이 다쳤을 때 선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와 함께 아파해야 한다.
에우리피데스(Euripedes)
선행은 절대 홀로가 아니다. 모든 선행은 보다 더 큰 선행이
이루어지는 데 기여한다. 마찬가지로 선행이 미루어지거나 좌
절되면 우리 모두가 그 고통은 겪게 된다.
선행을 한 사람이 나쁜 일을 겪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도 '나하
고 상관없는 일이야', '내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
야'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세상 어느 곳에서든 선행을 한 사람이 공격을 받거나,
다치거나, 감옥에 갇히거나, 고문당하거나, 죽을 때 우리는 불
행해진다.
'멀리 있는 그가 선행을 할 때 내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
후원금을 보낼 수 있을 테고, 그 단체에 가입하거나, 그를 지
지하는 편지를 보내도 좋고, 아니면 담당 기관에 문의할 수도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