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속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얼기설기
얽힌 기만의 덫을 짜게 된다.
월터 스콧(Sir Walter Scott)
모든 것은 사소한 거짓에서 시작된다. 파티에 참석하기 싫을 때
"미안 해, 못 가서, 목이 따끔거리고 열이 조금 있는 정도이긴 하
지만 남들에게 옳길까 봐." 이런 식으로 거짓으로 둘러대면 상대
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나만
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거짓말이 큰 거짓말을 낳는다. 파티가 끝난
후, 한 친구는 죽을 보내기도 하고, 더러는 몸이 나아졌느냐며 안
부 전화를 하기도 한다. 파티에 참석했던 친구는 그 뒤에 우연히
만나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혼자 있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
했더라면 간단하게 마무리되었을 것을.
'아무리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어.
힘들지만 그래도 솔직해지자.'